음악

봄날은간다 / 백설희

해맑은미소야 2011. 3. 1. 22:46


     
 

봄날은간다 / 백설희



 
1*♬
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
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
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
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
같이 울던
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.
2*♬
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
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
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
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
서로 울던
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
	 	
	
	 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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