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손 놓지마
바다
너의 손
처음 잡은 날
너를 처음 감싸 안은 날
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라
그 떨리고 설레이던 감정
무엇이 그렇게 이끌었는지
솔직히 지금도 잘 몰라
하지만 분명한 건
네게 다가선 감정 만큼은
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진 않아
그렇게 걸어온 길
마냥 꽃길만은 아니었지
험한 돌부리에 걸리기도 하고
힘겨운 눈물 또한 흘리게도 했지
하지만 내 사랑은 한결 같았어
나의 손 잡고
믿고 따라주는 고마운 사람
언제나 꽃길이진 못해도
험한 가시길로 이끌지 않을거야
그러니 영원히 내 손 놓지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