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공간(재배방법,발효,약초)

소나무 분재

해맑은미소야 2016. 4. 18. 17:54

서툰 솜씨지만 분재 입문자 및 초보자를 위해 본인이 씨뿌려 가꾼 소나무 중심으로 소개해 봅니다.



몇년 전 밭에서 적당한 화분이 없어 플라스틱 용기에 분올림 (전년도에 임시 단엽처리한 녀석 위주로)



새싹이 돋기 시작 (이녀석들은 전년 단엽을 했기 때문에 또 단엽하면 세력이 약해져 2년 주기로 단엽 계획)



점점 길어지는 솔잎들 (더 길어질 것임 : 세력이 좋을 때는 보기 흉할만큼 길어짐)



많이 길어짐 보기에 많이 흉해도 다음해에 단엽 실시하기로 결정(건강한 분재를 위해)



잎뽑기 시작(3월에 실시 : 많은 이론이 있지만 3월에 실시하면 무난히 새싹이 나오는 것을 경험)



잎뽑기 완료(한 가지에 5~6개 남기면 무난함 : 잎을 남기는 위치가 장래 가지를 배치할 자리)



요녀석도....



5월 중순쯤의 모습(새순이 건강하게 자라남 - 충분한 비배관리가 중요)



요녀석도 건겅상태 양호

    이 때 새력이 약하면 새순이 고르게 자라지 않아서 보기좋은 단엽이 되지 않음




왕성한 세력 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거름과 관수가 필요함


이 후에는 사진자료 유실로 순자르기 모습이나 단엽된 모습 소개하지 못해 아쉬움


6월 하순 혹은 7월 상순에 새순의 하단부를 가위로 잘라주면 솔잎사이로 새싹이트며 이 새싹의 솔잎은


보기좋은 길이로 단엽됨


새순이 크면 묵은 잎을 뽑아주고 가지 수를 조절하여 정리하면 보기좋고 단아한 분재로 감상 할 수 있음


 


위 사진은 분재로서 좋은 작품이 아니고 밭에서 엉터리로 재배한 녀석들이라 전문가가 보시기에는 좀...


애교로 봐주시면...


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여 주시면...


 


(소나무 단엽 참고 글)

 


모든 소나무는 잎 사이에서 새눈이 나올 수 있는 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.


건강한 소나무는 작년, 재작년, 혹은 3년 전의 잎에서도 새눈이 나옵니다.


소나무의 단엽은 결국 새눈을 트는 성질을 이용하여 잎의 길이를 짧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

자연에서 보통의 소나무는 한 달에 2cm씩 잎이 자라고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자라므로 잎이


 년간 12cm 정도 자랍니다(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음) 화분에서도 소나무 잎은 월 1.5cm정도


자라므로 년간 9cm정도 자라게 됩니다.


이렇게 잎이 길어지면 자연의 소나무는 좋아 보이지만 많이


축소해서 기르는 분재의 소나무는 관상적인 면에서 멋이 없게 됩니다.


따라서 화분에서는 소나무의 수고가 30cm정도이면 잎 길이가 3cm, 수고가 60cm이면 잎길이 4cm,


수고가 1m 정도이면 잎 길이가 5cm 정도로 키우는 게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.


단엽을 위해서는 망종부터 입추사이에 소나무 수고에 따라 원하는 잎의 길이를 생각하여 단엽


시점을 선택하고 올해자란 새가지를 작년 잎 바로 윗부분에서 잘라 냅니다. 이때 묵은 잎은 최소한


 4잎 이상 달려 있어야 새눈이 잘 나올 수 있습니다.


그리고 나서 가지에 달려 있는 작년 잎 등 묵은 잎은 1cm길이로 가위로 잘라주면 작년 잎 사이에서


틀림없이 새눈이 나옵니다. 새눈이 나오면 새눈의 수에 따라 눈따기, 순집기를 봄과 같은 순서로


해주면 됩니다.


자른 후 15일간은 새눈이 나오는 기간이고 그 후 월 1.5cm씩 자라므로 만약 잎 길이를 3cm로 하고


 싶다면 7월 15일 날 단엽을 실시하면 15일 동안에 새눈이 나오고 8, 9월 2달간 잎이 1.5cm씩


자라면 3cm가 되어 보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.


수고에 따라 잎 길이를 좀 더 길게 하려면 단엽시기를 역산하여 앞당기면 됩니다. 이때 키가 큰


소나무는 상하로 나누어 아랫부분을 7~10일 정도 먼저 단엽을 실시하고 윗부분을 그후에 실시하면


윗부분이 아랫부분 보다 잎의 성장속도가 빨라 전체적으로 단엽 후 아래 위의 잎의 길이가 같아져


 잎의 통일감이 좋아집니다.


단엽한 소나무는 잎이 날 때까지 거름을 걷어내고 바로 햇빛에 나가도 됩니다.


건강한 소나무에 한해서 단엽을 하는데 초보자는 금년에 나온 가지부터 잘라보고 그래도 길다 싶으면


 작년가지를 잘라보고 그래도 길다 싶으면 2년전 가지도 자르는 방법으로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.


단엽을 하고 나면 겨울 내내 소나무 잎이 수고와 잘 어울리는 길이가 되어 감상가치가 아주 좋아집니다